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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4 05:13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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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이형.
정말 반갑군요.
이런 식으로 만나뵙는것이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동기들하고도 전화보다는 게시판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이 너무 익숙하고... 후후후!!!
동글이 형수님도 안녕하십니까?
첫페이지 정말 사진 좋네요. 근데, 다른 사진에 형수님이 더 예쁘게 나온게 많은데 영준이형이 자기가 젤루 잘 나온 사진을 떡하니 첫페이지에 놓았네요. 흐흐흐... 나같아도 그 사진 첫페이지에 놓겠다.
영준이형 너무 잘 나온 사진이야~ ㅋㅋㅋ
옛날에 홈페이지 첨(?) 만들던 생각이 나네요.
나름대로 예술을 만들겠다는 황당한 생각을 하며 하루에 한페이지씩 만들었던 기억... 쩝!! 지금은 흔적도 없어졌지만, 그때 올렸던 제가 직접 인코딩했던 수많은(?) 팬플룻곡들은 다 어디갔는지... 뮤직카페도 없어지고... 쩝~
뭐 그렇다고 서운하진 않군요. 후배들이 바꾸어 놓은 것이니... 후후~

하여튼 처음본 이후에 매일매일 들어와여. 뭐 달라진 것이 없나 하구~ ㅋㅋ
저도 곧 다시 예술을 만들기 위해 맘좀 들이고 있지요.
혼자만의 집은 싫으니깐 동기방을 만들고 있어요. 단, 역시 시간이 오래 걸리겠군요. 그때처럼...

그러고보니 저도 중 3때까지는 물고기 기르는 재미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물 안갈아줘서 다 죽였던 끔찍한 기억도 납니다. 내가 왜 그랬는지...

금붕어, 비단잉어, 자라, 청거북, 레드테일, 블랙테트라, 킷싱 구라미, 펄 구라미, 엔젤피쉬, 제브라, 네온 테트라, 구우피, 코리도라스 아가씨즈, 샤크, 스마트라(이놈은 정말 고약해요), 쩜쩜쩜...
그 외에도 더 키운것 같은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수초도 무지 많이 사서 길렀었지요. 이젠 이름을 다 까먹었는데, 당시 읽었던 책에서 외우고는 수족관 가서 고르고... 제 기억에는 갈라파고스 군도 쪽에서 나는 수초들이 이쁜 것들이 아주 많았던 것 같군요.
참! 그린 카붐바는 저도 많이 사서 길렀던 기억이 나는군요. 뭐, 돈이 없을 때는 집 주변 개발제한구역에 가서 붕어말 같은 거 갖다 놓고 기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물옥잠이나 개구기밥도! 하하하~

그때 열대어의 귀족이라는 "디스커스" 정말 키우고 싶었었는데, 눈독만 들이다가 결국은 높은 가격에 포기하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2자짜리 어항도 그때 유리집에 직접 주문해서 만들고 제가 수리도하고(그때 실리콘?하고 바주카포같이 생긴 쭉~ 짜내는 기계도 샀었답니다)했었는데... 그거 가지고 스테인레스 프레임 붙이지 않은 아주 예술적인 어항 만들었었는데...
하여튼, 수족관이라는 메뉴를 보며 괜시리 그 때의 기억이 나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도 알 많이 깠었어요(이상한 말같이 들리네???)... 엔젤피쉬같은 놈들은 돌 위에다 암컷이 산란관을 통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쭉 따라가면서 수정을 하는 재미있는 광경을 만들지요. 정말 많이 낳아요. 따른 작은 놈들은 따로 산실을 마련했었어요. 가장 많이 쓰였던 것이 종려나무 껍질을 어항에 놓는 것이었는데 그 사이사이에 붙은 알들이 정말 신기하기만 했었지요.
구피는 나중에 너무 많이 불어나서 결국 어항이 꽉 차버려서 그만 키우기로 결정하기도 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참... 새끼가 작은 고급 어종은 브라인슈림프라는 남극에서 수입한 새끼새우(?)라는 것을 먹였던 기억이 납니다. 좀 자라면 좀 지저분하고 나중에는 독소도 뿜어내긴 하지만 실지렁이가 정말 새끼들 자라는데는 제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실지렁이는 별로 권해드리고 싶진 않군요.
나중에 아주 힘들어집니다. 모래사이에 들어가면 처리하기도 힘들고, 너무 잘 번식을 해서 나중에는 놈들이 뿜어내는 독소가 아주 지독하지요. 쩝... 뭔소리를 하는지~ 말하다보니 횡설수설을 하게 되었군요. 쩝~

To be continued...  


* 까만롤빵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6-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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