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02년 2월 25일
전날 학교에서 밤을 새고 집에 들어왔더니 라미가 나나 브로드맆에 산란을 하였더군요... 하하... 산란하는 건 이번이 3번째... 이번에는 성공하겠다는 생각에 소독약인 메틸렌블루도 구입하고, 스폰지여과기도 구입하고, 산란처로 나나 브로드맆도 구입했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에는 제대로 된 장소에 알을 낳았더군요... 지금까지는 소일바닥과 단토바닥에 알을 낳는 바람에 초기 곰팡이의 공격에 제대로 대처도 못하고 실패했었거든요...

암튼 무수정란은 3-4개 정도 확인되구요.. pH의 강하를 위하여 pH down을 20방울 정도 투여하였구요.. 메틸렌블루가 포함된 백점병약 아도나를 뚜껑 반컵을 부어주었습니다.. 정확히 얼마를 넣어야 할지 몰라서요.... 헤헤헤....


2002년 2월 26일
음... 아침에 곰팡이가 조금 더 붙은걸 보고 출근했었습니다... (총 10개 정도가 붙었네요....) 곰팡이가 붙어도 따로 땔 생각 없습니다... 헤헤헤...
이번엔 자연부화(라미에게 맡겨보기...)를 시도해보려구용....
저녁에 퇴근해서 확인해보니 상태는 그대로구요.. 색깔이 조금 더 거뭇거뭇해졌다고나 할까... 헤헤.. 암튼 아직까지는 분위기 좋습니다... 하지만 용길님도 3-4일째에 곰팡이에게 방심하다 당한 적이 있으시기에... 아직은 조심스럽네요....
pH down 조금 넣어주구요... 근데 신기한건... 알을 자세히 보면 눈같은게 보이기도 하는것 같구요(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수류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스스로 움직이는 건지는 몰라도 조금씩 알들이 흔들립니다... 완전히 잎에 붙어있는 건 아닌것 같더군요....


2002년 2월 27
아하하... 나흘째네요... 라미치어들이 전부 부화했습니다...
근데.. 아침과 저녁때의 알 갯수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흑흑... 암컷만 분리시켰었는데... 퇴근하고 보니... 치어들이 많이 줄었습니당... ㅠㅠ;;
그래도 한 20마리 정도는 벽이랑 나나 잎사귀에 붙어있네요... 헤헤헤...
이거라도 최선을 다해서...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조금의 진전이 있네요.. 라미 치어도 보고...


2002년 2월 28일
오늘이 5일째죠...? 라미가 산란한지... 부화한지는 2일째구요...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에 날것 같긴한데... 하하하...
퇴근하고 와서 보니 산란한 나나 잎사귀 위에 그나마 있던 10여마리 이상의 치어들이 거의 안 보이네요... 스스로 날았는지... 아니면 수류에 의해서 떠내려 갔는지는 몰라도... 어항 여기저기 유리벽과 다른 나나 잎사귀 위에 붙어있네요.. 하하... 뭐 전체 개체수는 어제랑 변동없구요...

제발 내일 집에 있는 동안 날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2년 3월 1일
드디어 날았습니다... 하하... 모두 날지는 않았구요... 절반 정도가 날았습니다... ^^;;; 다만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어딘가에 숨어있을텐데 확인 불가능이구요... 아직까지 어미들은 격리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번 산란은 날리기까지 해보자였으니까.. 많은 발전이 있었죠?

JBL 노빌 플루이드를 3-4시간 간격으로 3-4방울씩 떨어뜨려 줍니다... 어항은 폭탄맞기 일보 직전이지만... 괜히 어항 건드려서 치어랑 어미 모두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놔둡니다... ^^;;;


2002년 3월 2일
어항이 텅 비어버렸습니다.. ㅠㅠ;;; 엔박스(망사로 된 치어통)를 어제 구입해서 치어들을 전부 거기로 옮기고 어미를 풀어주었습니다... 이젠 괜찮겠지라는생각에.... 한동안 놔두고 보니 어미들은 바닥에 떨어진 밥 먹기에 정신없길래(몇일동안 어항 지저분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밥을 적게 주었거든요...) 신경 쓰지 않고 교회에 갔다 왔는데... 허걱... 엔박스안에 치어들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ㅠㅠ;;;

엔박스 사기전에 장점이 수류가 원활하지만 단점이 치어들이 빠져나오거나, 성어들이 쏙쏙 빼 먹을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인가봅니다... 행여 죽었다면 시신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절반의 성공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2주후를 기대해야죠..

청소 싸악 하고... 냉짱 뿌려 주었습니다... ^^;;;

* 까만롤빵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27 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