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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이 자료, 저 자료 수집하고 드디어 수조를 자작하기 시작했습니당... 크기는 2자반짜리이구요... (정확하게 말하면 가로 800 mm, 폭 400 mm, 높이 500 mm) 받침대는 나무로 자작하였습니다... 수조뚜껑은 포맥스란 것을 사용했구요... 홈페이지 따로 만들었습니당....

참고로 여기 기술하는 방법들은 "낭후닷컴"의 원시인님이 만드신 수조자작기를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너무 똑같다가 흉보기 없기... ^^;;;

그리고 원시인님 허락없이 따라한거 죄송하구요... 용서해주세영...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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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수조를 만들기 위한 재료먼저 설명할까요? 위쪽부터 수조 밑 받침, 보강대, 앞뒤좌우 측면 유리 부분입니다...

크기는 가로 800 mm, 세로 400 mm, 높이 500 mm로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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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용한 공구들을 나열해 놓은겁니다... 일단 유리를 붙일 실리콘(저는 무초산 검정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경도의 차이가 없는걸로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용...

뭐 크게 초산형과 다를건 없을 듯 하구요... 실리콘 총, 그리고 유리를 임시로 붙일 스카치 테이프와 실리콘을 이쁘게 쏘기 위한 마스킹 테이프, 장갑 등등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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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인 실리콘 노즐입니다. 일단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칼로 자르는 건 동일하구요..  구멍은 생각보다 크게 뚫는게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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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측면용 실리콘 노즐입니다.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칼로 자르는 건 동일하지만 라이터로 약간 구부렸습니다...

이러면 실리콘을 구석구석 모서리에 더 잘 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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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의 사진들은 유리를 붙여나가는 과정을 찍은 겁니다... 일단 바닥 유리 위에 실리콘을 쏘구요... 뒷판부터 차례로 붙여나갑니다...

순서는 뒷판 -> 옆판들 -> 앞판 으로 하시면 편하구요...

각각 붙일때는 조수가 있던가 아니면 테이프를 사용해서 임시로 유리를 고정한 다음에 실리콘을 쏘면 됩니다...
맞 닿은 유리 사이에도 실리콘을 쏘아서 붙이고, 그 후에 붙은 사이에도 실리콘을 쏘면 됩니다...

맞닿은 면에 실리콘을 쏠 때는 무식하게 많이 쏜 다음에 삐져나오는 부분은 굳은 후 칼로 잘라내거나, 굳기 전에 휴지로 슥슥 닦아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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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만 실리콘을 각 사이에 쏠 때는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서 실리콘을 이쁘게 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사진을 위에 첨부했습니당...

위쪽부터 1) 마스킹 테이프 붙이기, 2) 실리콘 무지막지하게 쏘기, 3), 마스킹 테이프 때어내기...
제일 아래쪽 사진에서 보듯이 마스킹 테이프를 때어내면 아주 깔끔하게 모서리 부분을 실리콘 쏠 수 있습니당... 전문가 못지 않게요...

단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굳은 후에 물이 셀수도 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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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최종적으로 바닥면 모서리에 실리콘을 듬뿍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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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너무 많이 발랐다 싶으면 종이로 슥슥 문질러서 펼쳐주면 됩니다...
어차피 바닥은 바닥재깔테니까 대충발랐습니당... 맨 어항을 사용하려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지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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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최종적으로 수조 완성된 모습입니다... 저 상태로 2-3일 말렸구요...

아마 초산형 실리콘을 썼다면 조금 더 일찍 말랐을 겁니당... ^^;;; 장점이라면 냄새가 안 난다는거...
나중에 마른 다음에 누수시험 했는뎅.... 역시 초짜가 만들어서 그런지 한쪽 귀퉁이에서 물 한방울, 두방울 세더군요... ㅠㅠ;;;

다시 쏘고 말리고 시험하고 하느라 최종적으로 1주일 걸려서 유리 말렸습니당...


10. 후기....
유리가 설계한것보다 조금 작게 잘려져 왔더군요...

특히 바닥 유리는 5 mm나 작게 잘려져 와서, 처음 계획했던 바닥에 측면 유리 모두 올리기는 하지 못했구요...

전면 유리는 바닥유리 앞쪽으로 붙였습니다..

특별히 강도가 다르거나 그렇지 않았지만, 나중에 수조 뚜껑 만들때 조금 고생했습니다... 높이가 생각했던것과 다르게 나와서요... ^^;;;

그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구요... 아.. 생각보다 유리 절단하는게 비싸더군요...

나중에 최종적인 정산파일도 올리겠지만... 유리 자르고 면 다듬는데 11만원 가량 들었습니당...

남들은 4자 만들때 저 정도 든다고 하던데.. 우리 동네가 비싼건지.. 제가 바가지를 쓴건지 잘 모르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