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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받침대는 집성목 30 mm를 사용해서 만들었구요... 이것도 싱크대 만든곳에 부탁하려고 했는데.... 저희집 근처에 있는 공장에서는 얇은 나무만을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강도를 생각해서 제가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당... 나무는 철천지에서 4자_7자 집성목(가격 : 약 70000원)을 주문해서 받았구요... 최종 마감은 시트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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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131.JPG
앞장에서 빼 먹은 보강대 먼저 설명하고 받침대로 넘어갈께용...

2자 정도면 보강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몰라서 보강대를 대었습니다...

왼쪽 그림처럼 가로 보강대, 세로 보강대를 대었구요... 그림에 세로를 3개 놓았는데, 실제로는 2개만 만들었습니다....

2자 수조에는 2개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뒤쪽 가로 보강대의 경우는 여과 파이프나 산소기, 전선 등이 다닐 수 있도록 사진에서처럼 모따기를 했구요...

수조 내부에 비해서 약간 모자라게 설계하면 실리콘 부분까지 합쳐서 딱 맞더군요... 전 2 mm 정도 모자라게 주문했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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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바닥과 뚜껑에 사용한 포맥스를 붙이기 위해서 쓴 순간접착제인구요..(진짜 잘 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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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맥스 및 집성목 절단에 사용한 직소 입니다... 가격은 대충 5-10만원 근처인데... DIY를 위해서는 필수더군요... 편하고 좋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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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장면을 찍은겁니당... 순간접착제가 열려있는 줄도 모르고 작업하다가 엎어버려서 바닥에 떨어졌죠... ㅠㅠ;;;

죽어도 안 떨어집니당... 장판만 뜯겨 나가길래 포기했습니당... 여러분도 조심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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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수조와 나무 받침대 사이에 쓸 바닥재로 쓴 포맥스입니다.. 높이는 5 cm로 잡았구요... 밑판은 충분히 유리를 덮을 크기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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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를 사용해서 나무를 절단하는 모습입니다...

원래 철천지에서 나무 주문할때 이미 제단되어져 온 상태인데, 설계를 약간 잘못해서 받침대 문짝이 조금 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자르는 장면이구요... 철천지에서 맞춤가구설계를 하면 저런 수고는 덜게 되죠... ^^;;;
아무튼 직소를 사용해서 자를때, 삐뚤지않도록 하기 위해서 옆에 나무를 대고 일직선으로 자르면 되구요...

생각보다는 소음이 크니까 낮에 해야 욕 안먹겠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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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받침대를 만든 과정을 찍은겁니다... 사실은 작업하는데 몰두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당...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아래받침대와 위 받침대 사이에 기둥나무를 넣구요... 드릴을 사용해서 피스로 박습니다...

그리고 뒷판 나무를 피스를 사용해서 박구요... 마지막으로 받침대 문을 달면 됩니다...
문을 달때는 경첩 구멍을 파야 하는데.. 이 또한 철천지에서 문짝으로 쓰겠다고 말을 하면 경첩구멍을 파줍니다... 편하죠...? ^^;;;
대충의 크기는 가로 세로는 수조에 맞게 810_410 으로 잡았구요... (여유를 위해서 약간 더 크게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받침대의 높이는 커다란 여과기도 들어갈 수 있도록 700 mm로 잡았습니다... 아래 위 나무 높이까지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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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누수실험 하고... 바닥에 소일깔고, 물 넣었습니다...
소일은 물넣을때 날린다고 해서 수도꼭지를 비닐에 한번 싸서 물을 채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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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주인장의 모습입니다... 아마 물 채우고 있는 장면을 구경하는데 울 부인께서 찍은거 같네요... 넋나간 사람같당...
암튼 수조 만드는데 1주일, 받침대 만드는데 꼬박 사흘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뭐 쉬지 않고, 출근하지 않고 만들면 하루에도 만들 수 있지만...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당...
직접 작업하면서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를 연신 말했는데, 막상 다 만들고 나서 보니 뿌듯합니다.. 이게 DIY의 매력이겠지요....

후기....
정작 수조 받침대 DIY라고 해놓고서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네용... ^^;;;

작업에만 정신을 팔아서 사진 찍는 걸 깜박했습니당... 다 만들고 나서 보니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더라구요... 아쉽네용....
다만 기억에 남는건 생각보다 나무에 드릴뚫고, 피스 박고, 시트지 붙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는 겁니당...

작업하면서 연신 입에서 욕이 나왔으니까요... ㅠㅠ;;;
설계도는 정리되는대로 올리구요... 혹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충실하게 답변해드릴께용...